![[국제]디즈니, 3분기 실적 시장치 밑돌아…스튜디오 매출만 '껑충'](https://img.etnews.com/photonews/1808/1098883_20180808155214_249_0001.jpg)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018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스튜디오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52억3000만 달러, 주당 수익 1.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톰슨 로이터가 제시한 시장 예상치 153억4000만달러와 1.95달러보다 낮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미디어 네트워크 61억6000만달러, 테마파크 및 리조트 51억9000만 달러, 스튜디오 28억8000만달러, 컨슈머 상품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10억달러다.
특히 스튜디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마블의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와 픽사의 '인크레더블2' 흥행 효과다.
이번 실적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1세기 폭스의 영화·TV사업 부문 인수를 진행하는 과정에 발표됐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독자적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1세기 폭스의 주요 사업부문을 인수하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폭을 넓힐 수 있다.
뉴욕 타임즈는 "디즈니가 내놓을 넷플릭스 스타일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확실히 월 스트리트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