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교 명령, 고교는 학교장 재량 '다른 지역은?'

사진=YT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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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피해를 우려해 서울시교육청이 휴교령을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태풍 관련 재난안전 긴급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 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해 달라고 공문을 내렸다.


 
이날 오전 7시 기상청 발표 따르면, ‘솔릭’은 서귀포 서쪽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24일 새벽부터 오전 10시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육청 명령에 따라 서울소재 초·중·고는 24일 모두 휴교, 고등학교는 재난대비 매뉴얼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과 휴교 등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역시 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열어 전 학교 휴업·휴교령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휴업하기로 이미 결정했으며, 충북도교육청은 24일 등교를 오전 10시 이후로 미루라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부산교육청도 이날 오전 태풍으로 인한 각 학교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 등 조치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1천50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2개교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이 59개교, 경남이 27개교, 제주가 9개교 등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