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지난해 영국에서 '블랙미러' '더 크라운'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총 1억5000만파운드(약 2150억원)를 투자했다.
영국매체 가디언은 넷플릭스와 아마존에 힘입어 영국 제작 시장 총 매출도 27억파운드(약 3조8694억원)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OTT가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에 나서면서 영국 제작사가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디언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영국 투자 비용이 적다고 소개했다. 영국 TV프로듀서협회 '팩트(Pact)'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지출한 비용이 영국 TV 방송사가 지출한 21억 파운드(3조95억원) 7%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올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콘텐츠 수급을 위해 각각 80억달러(약 8조9280억원)와 50억달러(약 5조58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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