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래, 스타트업에서 찾다]<18>엔키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보안 미래, 스타트업에서 찾다]<18>엔키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엔키(대표 박현도)는 우수 연구진 바탕으로 보안컨설팅, 악성코드 분석부터 보안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악성코드분석은 '분석가닷컴' 서비스 통해 악성코드 분석 의뢰 시 맞춤형 심층 분석결과와 대응방안을 제공한다. 네트워크나 시스템에서 수집된 악성코드 의심 바이너리 파일을 분석한다. 정적, 동적, 메모리 심층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엔키는 매월 600여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등 많은 경험을 보유했다.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프로그램, 한국정치상황 등을 타깃으로 한 특화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데 경쟁사 보다 뛰어나다.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연구진 중심으로 '보안 컨설팅'에도 많은 역량을 쏟는다. 보안컨설팅 의뢰 시 대상범위를 정하고 접근방식, 진행방식을 결정한다. 웹 서버 모의해킹,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분석, 소스코드 분석 통한 화이트박스 테스트 등을 거친다.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교정과 이행가이드를 제공하고 추가 재점검도 한다.

국내 S제조기업, H컴퓨터그룹, L그룹 등에 보안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점을 발견하거나 내부자료 유출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보안전문가 양성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 운용체계(OS)보안 기술 개발한다.

박현도 엔키 대표는 “엔키는 데프콘, 코드게이트 등 주요 해킹방어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력이 악성코드분석, 보안컨설팅 등을 제공해 수요자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엔키는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 지니언스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5월 벤처기업 인증과 해외시장 공략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한다.

엔키는 '분석가닷컴' 통해 일본 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최근 일본 기업 대상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메랄과 일본 시장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올해 일본시장 진출 시작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일본에서도 한국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성공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