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2·함부르크)이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0-0 균형을 깨는 독일 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1-0으로 끝나 황희찬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앞서 황희찬은 독일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표한 바 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 오면 손흥민 형 등 롤모델로 삼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나도 더 발전해서 나라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대표팀에서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멘털, 기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형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소중한 경험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부르크라는 명문팀에서 책임감을 갖고 저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많은 것들을 배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희찬은 짜릿한 슈퍼골로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다.
경기 직후 황희찬은 인터뷰를 통해 데뷔골의 소감에 대해 "원했던 골을 넣었다. 한국에서부터 연습해온 득점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골로 완벽한 스타트를 하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