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창업재단 디캠프(D.CAMP)가 공동 개최한 '디데이(D.Day) with CJ ENM'에서 키튼플래닛의 '브러쉬몬스터'가 종합 우승과 청중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엔 총 72개팀이 지원해 1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심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키튼플래닛, 핀즐, 삼공일, 베이글, 에스프레소북 등 5개 기업이 최종 결선에 진출, 20일 저녁 우승을 놓고 경합했다.
최종 우승을 한 키튼플래닛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출발, 지난해 4월 스핀오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5~10세 아이들의 양치 습관을 바꿔주는 브러쉬몬스터 스마트 칫솔을 출시했고 양치 방법을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술로 알려준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에 대한 전략이 다소 부족했는데 이번 디캠프와 CJ ENM이 마련해준 기회가 브러쉬몬스터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CJ ENM은 우승팀과 결선 진출팀에 상금을 후원한다. 또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10개의 스타트업 대상 별도 현장 멘토링도 진행한다. 디캠프는 우승팀 키튼플래닛에 최장 1년간 디캠프 입주, 최대 1억원을 투자받을 수 있는 디엔젤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CJ ENM과 함께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할 기회를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데이는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월례 데모데이다. 현재까지 278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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