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계속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보안 우려에 대응, 공통 보안 표준을 제안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앤디 퍼디 화웨이 미국 법인 최고법인책임자(CSO)는 “모든 국가는 (5G 보안 관련)공통 표준을 설정하고 산업 표준 모범 사례를 채택, 위험 완화 절차를 구현해야 한다”며 “모든 통신장비 제조사가 객관적 기능, 품질과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5G 관련 위험을 평가하고 해결 방법을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간 혹은 통신장비 제조사 간 보안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공통 표준을 확립하자는 의미다. 퍼디 CSO는 “개방적이고 객관적이며 투명한 신뢰 기반이 있어야 사용자와 정부가 신뢰할 수 있고, 통신장비 제조사는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주장은 잇따른 보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호주 등은 보안 문제를 앞세워 화웨이 5G 통신장비 시장 진입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통신장비 제조사가 준수해야할 공통 보안 표준을 수립, 보안 우려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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