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간경화 투병, 뒤늦게 한국인 고백했던 사연 "혼혈 아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가수 함중아가 간경화로 투병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함중아는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해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함중아는 5년 전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겨 간경화로 투병했음을 전하며 주로 야간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고 털어놨다.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데뷔한 함중아는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키며 7080년대 인기를 모았다.
 
그는 데뷔 당시 혼혈가수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나 사실은 토종 한국인이라고 뒤늦게 밝히기도 했다.
 
함중아는 지난 2013년 ‘대찬인생’에서 "어려서부터 유난히 흰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종종 혼혈아로 오해를 받곤 했다"며 "가난했던 가정형편으로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혼혈아들이 있는 고아원에 혼혈아인 척 들어가게 된 것이 오해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함중아와 양키스가 혼혈인 그룹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혼혈아라고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