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 인수를 검토한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ADT캡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물리보안·정보보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4일 ICT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SK인포섹 지분 전체를 SK텔레콤에 양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지주사와 함께 SK인포섹 지분 인수 논의를 하는 게 맞다”면서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SK인포섹 인수 검토를 시작한 것은 ADT캡스 인수 전부터다. 보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물리보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 정보보안 역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자은행 업계는 지분거래가를 3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SK해운 매각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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