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서치 전문 회사 사티스(Satis) 그룹은 암호화폐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중 후오비 토큰이 가장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오비코리아는 자체 발행 일일 리포트 후오비 데일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후오비 데일리에 따르면 사티스(Satis) 그룹 보고서 작성 기준일 당시 약 2.3달러를 기록했던 후오비 토큰(HT)은 향후 1679% 상승한 41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14개 암호화폐를 분석한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비박스(Bibox)에서 발행한 빅스(BIX)가 사티스 그룹 보고서 작성일 기준 0.5달러에서 1266% 상승한 7.12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후오비와 비박스는 거래소간 플랫폼 코인 교환 상장을 통해 후오비 토큰(HT)과 빅스(BIX)를 각각 교차 상장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쿠오인(QUOINE)에서 만든 캐시(QASH), 바이낸스에서 발행한 바이낸스코인(BNB)이 각각 383%, 29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 비트코인, 모네로, 대시 등 몇몇 대표적인 암호화폐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티스 그룹이 발행한 보고서는 작성일 기준 약 7050달러에 거래되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년 후 14만39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 292달러에 거래되는 이더리움(ETH)은 10년 후 101% 상승한 588달러, 약 62달러에 거래되는 라이트코인(LTC)은 262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네로(XMR)는 약 103달러에서 3만8391% 상승한 3만9584달러로, 대시(DASH)는 약 188달러에서 1459% 상승한 2927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세경 후오비코리아 실장은 “후오비 토큰(HT) 사용처는 거래소 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를 작성한 사티스 그룹은 올해 1월 설립된 뉴욕 소재 암호화폐공개(ICO) 자문 전문 업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