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문화를 바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패턴 변화 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 이용 시 안심메시지를 보낸 누적 건수가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억8270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운행 건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시작된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누적 기사 평점 건수는 1억3504만 건에 이른다. 평점 평균은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편이다.

카카오T 택시는 승객이 탑승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용기록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출도착지, 운행시간, 기사명, 택시 정보, 결제금액 등에 대해 최근 1년간의 이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운행완료 3일 이내에는 해당 택시기사와 전화 연결이 가능하다. 승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택시 소비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분실한 물건이 있거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시작된 2015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누적 이용기록 조회 건수는 907만 건에 이른다

이번 리포트는 2015년 3월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여러 서비스를 통해 3년 6개월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사회, 경제, 기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다.

정부 정책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와 달라진 이동 패턴도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대기업 밀집 지역에서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로 향하는 택시 호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동 혁신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택시 문화를 바꾸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