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창석이 강서구 PC방 살인과 관련해 국민청원 서명을 호소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합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오창석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청원 글을 캡처한 화면을 게재했다. 또 프로필에는 해당 게시물 주소를 남겼다.
최근 불거졌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가 오창석 친구의 사촌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14일 강서구 PC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29)는 오전 8시 10분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씨와 실랑이를 벌인 뒤 PC방에서 나갔다. 이후 흉기를 갖고 돌아와 B씨를 B씨를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 25만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동의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