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 늘면서 전체 아마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66억달러(약 64조41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571억 달러(약 65조288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부문이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AWS 매출은 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증가했다. AWS 매출은 6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WS 3분기 영업이익은 31%로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CNBC는 “AWS는 주로 소프트웨어 마진을 남기는데 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수익성을 냈다”고 밝혔다.
아마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9억 달러(약 3조1900억원)다. 주당순이익(EPS)는 5.75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넘었다. 영업이익도 37억 달러로 전망치(21억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56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억 달러보다 29.7% 늘었다.
아마존 주가는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매출 실적이 예상보다 미흡했고, 아마존이 4분기 매출 전망도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