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개발한 클라우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알래스카'를 적용하는 케이블TV 사업자가 늘고 있다.
CJ헬로는 현대HCN에 이어 개별SO에도 클라우드 UI 알래스카를 공급한다.
CJ헬로는 JCN울산중앙방송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KCTV광주방송, KCTV푸른방송, 남인천방송, 서경방송 등 4개 개별SO와 협의 중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울산방송 이외 다른 개별SO와도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셋톱박스 정합 작업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확산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개별SO는 클라우드 UI를 자체 개발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CJ헬로는 빅데이터 확보 차원에서 폭넓은 사용자 기반이 필요하다.
케이블TV간 동일 UI 적용은 가입자에게도 긍정적이다. 케이블TV 가입자가 이사로 인해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알래스카는 CJ헬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가로형 클라우드 UI다. 8월 2차 개편을 통해 △키즈모드 △시니어전용관 △주문형비디오(VoD) 선물하기 △VoD 미리보기·정보 더보기·맞춤검색 △결제방법 다양화 등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특정 사업자에게 특화된 홈 UI와 프로모션 채널도 제공한다.
CJ헬로 관계자는 “개별SO에는 2차 개편 내용을 포함한 알래스카가 적용될 것”이라며 “서비스 추가를 비롯한 유지·보수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딜라이브, CMB는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UI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티브로드도 독자 클라우드 UI를 개발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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