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표준화기구가 스마트시티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분야 표준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마쓰에에서 개최된 '제17차 한중일 정보기술(IT) 표준협력회의(CJK)'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는 한·중·일 민간표준화기구 기관장과 일본 도시바·NTT, 중국 화웨이 등 산업체 전문가 30여명이 참여, 무선전력전송(WPT)·IMT·정보보호·네트워크 서비스 설계(NSA) 분야 표준화 추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성공적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표준화 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정보보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선정, 각 기관 활동과 비전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TA는 김재호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팀장을 초빙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중국 통신표준협회(CCSA)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표준화를 위해 CJK 산하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3국 ITS 주파수 현황, 산업계 동향, 시험인증 현황을 파악해 워킹그룹 작업범위, 목적 등을 명확히 한 후 워킹그룹을 신설하기로 협의했다.
차기 회의는 중국 CCSA 주관으로 2020년 4월 항주에서 개최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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