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주족 사고, 무려 시속 177km로 질주...화물차 들이받아

(사진=서울 강북경찰서)
(사진=서울 강북경찰서)

서울에서 교통사고를 낸 폭주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일 강북구 수유사거리에서 폭주행위를 하다 충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장 모씨와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4분께 벤츠와 머스탱 차량을 몰고 시속 60km로 제한된 노해로~도봉로 구간을 시속 177km로 경주했다.
 
속도 경쟁을 하다 부딪히면서 가로수와, 가로등, 주차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을 덮치고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나 두 사람은 차량을 현장에 놓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량 등록번호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사고 후 도주뿐만 아니라 일반사고로 위장해 보험금까지 청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