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앞장서 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도내 기업 4곳과 사업화 성공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바이오센터의 기술력이 집약된 우수 특허기술을 기업들이 기술이전 받기로 결정하면서 바이오센터의 지난 10여년 간의 연구역량이 빛을 발하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1월 31일 오후 2시 경기바이오센터 6층 회의실에서 나인비, 한솔생명과학, 닥스메디, 한솔바이오텍 등 도내 바이오기업 4개사와 '바이오센터 보유 지식재산 사업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바이오센터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도내 기업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유래 우수기술 4건이 기업에게 이전되며, 바이오센터는 기술노하우 등을 포함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허여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바이오센터 R&D 우수기술 기업설명회'에 참여해 바이오센터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사업화 신청, 연구지원을 받은 기업들이다.
이들은 바이오센터와의 공동연구를 수행해 시제품 개발 2건, 상표등록 2건, 특허출원 1건, 신규고용 3명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광학 닥스메디 대표는 “바이오센터와 우수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구강질환 치료제 개발단계에서의 기술적 어려움을 새로운 소재 도입 으로 극복할 수 있는 큰 도약의 전환점이 됐다”며 “바이오센터에 축적된 연구성과와 기술력에 감탄했고,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동안 도와 경과원은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초기 R&D 기반 제공과 연구지원, 기술 경쟁력 제고 등에 앞장서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오센터가 보유한 R&D인프라와 고급 인력을 기반으로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바이오센터가 보유한 우수기술이 도내 기업들과 공유되고 기술 정착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성과 확산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0일부터 30일까지이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이지비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연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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