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부인폭행, 증언 들어보니 "한두 번 아냐...사진도 있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부인 폭행 의혹도 휩싸였다.

지난 1일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최근 회사 직원 폭행 및 대학교수 집단 폭행 등의 의혹이 제기된 양진호 회장이 부인도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박 기자에 따르면 한 대학교수 A씨와 부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 것을 목격하고 불륜 관계를 의심해 심한 폭행을 가했다. 양 회장은 A씨는 회사로 불러 집단 폭행했고 부인 역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기자는 “불륜 관계는 없는 거로 보면 된다”라며 “마땅한 근거도 없이 두 사람을 폭행까지 했다. 부인의 얼굴을 사람의 얼굴이라도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때렸다. 한 두 번 때린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양 회장 동생과 지인들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양 회장의 동생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양 회장을 비롯한 다른 피고소인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이의를 제기했고 현재 다시 재수사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