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국가 IR 행사가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외국인투자주간' 개막식을 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외국인투자주간은 한국 투자 매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알리고 투자 성공전략과 유망한 투자기회를 소개하는 대표 국가 IR 행사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과 함께하는 협업과 혁신(Collaborate & Innovate with Korea)'을 주제로 포럼, 라운드테이블, 외투기업 채용상담회, 투자상담회, 산업입지 시찰 등이 8일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방한 투자가 211개사 236명, 외투기업 81개사 100명, 해외언론 및 주한 외신 25개 매체, 국내기업 268개사 336명, 지자체·유관기관 104개 216명, 구인외국기업 92개사, 구직자 1500여명 등 2500여명이 참가한다.
투자주간에서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 4차 산업혁명 대응책, 남북경제협력 관련 정책 소개 등 한국 투자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또 행사장내에 지자체(인천·대전·경남), 경제자유구역,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홍보관과 투자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
협업과 혁신을 선도하는 외국인 투자 경험도 공유한다. 행사 전 프로그램에 걸쳐 다양한 사업제안, 경험공유, 의견교류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55년간 한국에 투자해온 첨단섬유·소재기업 일본 도레이사의 닛카쿠 아키히로 대표가 참석해 한국 투자진출 성과와 미래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공유서비스 등 미래 신산업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올해 200억달러를 돌파한 추가 투자유치 상담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총 766건 상담이 진행되고, 외투기업 92개사가 참여해 일대일 심층면접 채용상담회를 운영해 총 800여명 규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FDI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급락하는 등 글로벌 투자여건은 좋지 않으나, 한국은 4년연속 200억달러 달성 등 투자유치 실적이 견조하게 상향 추세”라며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돼 산업 전반에 대변혁 시대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투자처로 선택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함께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
양종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