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패킷 교환기 구축···“LTE 대비 10배 이상 데이터 처리”

LG유플러스, 5G 패킷 교환기 구축···“LTE 대비 10배 이상 데이터 처리”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패킷 교환기를 개발, 구축을 완료했다.

5G 패킷 교환기는 5G 단말에서 보낸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망으로 전달하는 장비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8월 삼성전자와 개발을 완료, 테스트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가 구축한 5G 패킷 교환기는 기존 LTE 교환기와 비교해 전송 용량과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UHD 영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G 시대 증가할 대용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초고속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가상화 기반으로 개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트래픽 처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 중단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5G 패킷 교환기는 5G NSA(Non-standalone) 표준에 맞춰 개발했다”면서 “향후 5G 네트워크 진화에 맞춰 SA(Standalone) 표준으로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