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윤장현, 배상재, 임경섭 3인이 장미여관을 나가는 조건으로 1억의 합의금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윤장현, 배상재, 임경섭은 15일 오후 생방송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장미여관 해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윤장현은 “2월에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육중완이 힘들다고 말해서 다시 ‘잘해보자’고 했다. 이후 6월에 강준우가 임경섭과 합주 도중 트러블이 생겼고 내게 전화해 ‘경섭이 형을 빼고 가자’고 하더니 배상재에게 전화해 제안을 했다. 모두 거절하자 8월에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경섭은 “중완이가 혼자 방송 활동을 하면서 (개인수익을 나누는 것에 대해) 힘들어했다. 고생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해 수익분배 비율을 조정했다. 결국에는 육중완이 개인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것으로 했다. 하지만 8월에 ‘나가달라’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또 임경섭은 “처음에는 3인이 탈퇴하고 두 멤버가 장미여관을 그대로 쓰는 조건으로 제안이 왔었다. 이후 행사비를 위자료 형태로 줄테니 나가달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멤버 3명에게 총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이 왔다. 7년동안 활동한 멤버들에게 그런 식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에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아름답게 해체하지 못해 팬들에 죄송하다”며 “너무 감사하고 사랑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시 또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