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과 전북지방청(청장 김광재)은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광주호남 소상공인협동조합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6일 개막식에는 송갑석 국회의원,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이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18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총 2만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3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북의 황토코리아 협동조합(이사장 배종문)은 흙침대, 돌침대를 판매해 18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완도첫마을 협동조합(이사장 서한석)은 미역, 돌김, 다시마 등 예상 판매량을 상회하는 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져 지속적인 주문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는 '같이 만드는 협동조합, 함께 나누는 즐거운 세상'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500여 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다양한 살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구성됐다. 살거리 부스에서는 각종 생활용품, 주방용품, 뷰티용품, 아동용품 등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커피&베이커리를 비롯해 발효, 건강식품, 미용식품 등을 직접 맛볼 수 있었고, 푸드트럭, 미니카페 등으로 조성된 카페테리아에서는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무료로 진행된 체험거리에서는 시장놀이 스탬프 투어부터 지역 공연팀의 광주 사물놀이패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이 밖에 공예, 미용, 인지 체험, 개량한복&인생샷 포토존과 현장 사진 인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현장 체험 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정책홍보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전문가와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조합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사례공유 대회가 열렸다. 상담부스를 운영해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자금지원, 경영, 법률상담 등의 컨설팅도 이뤄졌다.
김진형 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상생과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