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사망, 전신마취 후 못 깨어나...보호자 동의 없었다?

(사진=MBC,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MBC,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전주의 한 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은 60대 환자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60대 여성 김모씨는 지난 16일 오전 전주의 한 병원에서 어깨 근육 봉합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했다. 이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틀 뒤인 18일 끝내 숨졌다.

유족 측은 병원에서 보호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임의로 환자에 대한 전신마취 수술을 했다며 해당 의사와 병원을 경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또 수술 이후 응급대처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술을 집도한 의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