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2019년 ICT 제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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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는 반도체 호황이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견인했다. 스마트폰 부진, 디스플레이 성장세 정체에도 반도체 수출 및 생산 증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9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1년 만에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전월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20%를 상회했다.

전반에 걸쳐 생산과 출하 모두 증가했다. 생산지수 증감률은 1분기 1.9%에서 2분기 12.2%로 대폭 증가했다. 3분기도 7.6%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출하 증가율은 지속 확대됐다. 메모리 호조와 비메모리 성장이 주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금리 인상 등 국제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가 하방 악재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지속과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 등 성장 요인에도 차이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만 폴더블 및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 기대를 모은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공급 과잉 지속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감소세가 올해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표>ICT 제조업 전망

자료=현대경제연구원, 2018·2019년은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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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