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국과 새 양자 FTA 추진…산업부, 21일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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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영국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영 FTA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절차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청회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영국과 교역할 때 한·유럽연합(EU) FTA를 적용했다. 하지만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로 함에 따라 영국과 양자 FTA가 필요해졌다.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내 제2 교역·투자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관계를 유지·발전하기 위해 영국과 FTA 추진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한·영 FTA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관계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쟁국보다 먼저 영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청회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한·영 FTA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고, KOTRA가 시장에서 바라보는 한·영 FTA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