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아이피에스는 1991년 설립과 동시에 특허경영을 추진했다. 우수한 반도체 장비산업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허 1400건을 출원했다. 직무발명 프로세스와 보상규정 제정, 특허 관리시스템 등 선제적으로 종합 특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며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
#김태근 이래에이엠에스 차장은 21년간 특허관리 체계를 관리한 '특허 장인'이다. 핵심 부품기술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경쟁사를 분석하면서 분쟁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2018 ICT 특허경영대상'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특허 경영·지원에 이바지한 기업 18곳과 개인 18명을 수상했다. 대상에는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각 1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각 2개씩 수여한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지식재산위원장상에 원익아이피에스
단체부문 대상은 원익아이피에스(대표 이현덕), 캠시스(대표 박영태), 디에스글로벌(대표 정익승), 빅솔론(대표 김장환), 로닉(대표 김홍배)이 표창을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은 원익아이피에스가 받았다. 원익아이피에스는 직무발명 프로세스와 보상규정을 제정하고,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특허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선제적 특허경영을 통해 국내 대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회사로 우뚝 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은 캠시스는 사업군별로 특허 전략을 다양화했다. 교육·창출·출원·관리·활용 5대 세부전략을 수립했다. 특허경영 정착과 확산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성과를 극대화했다. 자율주행차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AVM, 영상처리기술 분야 기술개발·권리화로 신기술 국산화에 기여했다.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은 디에스글로벌은 R&D 단계별 지식재산권 리뷰(IP Review) 정책을 통해 핵심기술 특허권을 확보했다.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프린터 엔진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화 한 기술을 특허에 등록해 지식재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빅솔론은 핵심기술 특허 권리화를 통한 경쟁사 라이선스 협상 등 프린터 분야 산업기술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직원 특허경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출원전략, 선진기술 모니터링 방법과 침해 대응 전략을 담은 '지식재산 관리규칙'을 제정했다.
로닉도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로닉은 가정용 두유·두부제조기를 발명했다. 가정용 조리기기 분야 신규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에 지적재산권 200건 출원·등록했다.
◇김태근 이래에이엠에스 차장, 지식재산위원장상 수상
개인부문에서는 김태근 이래에이엠에스 차장, 김영준 원익아이피에스 팀장, 복승룡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김정수 동진쎄미켐 부장, 윤병진 세메스 책임이 수상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받은 김태근 이래에이엠에스 차장은 21년간 지식재산창출과 관리업무를 담당하며 R&D 성과 극대화를 위한 종합 특허전략을 수립한 점이 인정받았다. 성공적 재무관리를 위한 보유특허 가치평가를 수행해 다양한 특허분쟁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분쟁 발생시 미리 확보된 무효자료 등을 통해 대응하고, 분쟁을 해소했다.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은 김영준 원익아이피에스 팀장은 17년간 특허담당자·관리자로 근무했다. 직무발명 프로세스와 보상규정, 인하우스(In-House) 특허관리 시스템, 가치평가 프로세스 등 기업 특허경영 시스템을 신규 도입·실행했다. 글로벌 특허침해 소송에 선제 대응, 무효판결을 이끌었다.
복승룡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도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15년간 특허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일했다. 2008년 이후 연간 2000건 이상 특허·디자인을 관리·가공했다. 디스플레이 분야 미국 등록특허 보유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산업부장관상을 받은 김정수 동진쎄미켐 부장은 사내 지식재산 업무를 총괄하며 국내외 경쟁사와 분쟁을 전담 대응했다. 직무발명제도를 개선하고, 정당보상 지급을 통한 우수 특허를 지속 출원했다. 출원 과정에서 내부심의 과정을 도입했다.
윤병진 세메스 책임도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인 세메스 IP담당자로 핵심기술을 지식재산으로 만들었다. 중장기 특허경영 환경 구축과 시장 동향에 따른 IP전략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허를 연평균 400건 출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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