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종시는 총 3단계 건설계획 가운데 스마트시티ㆍ정주환경ㆍ친환경 등 도시자족기능을 개발하는 2단계 건설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가 이처럼 자생력을 갖춰가면서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세종시 집값과 땅값도 해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은 7.02%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2배 가까운 수치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세종시에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태원건설산업은 세종시 고운동 일대에 ‘세종 리치먼드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1층은 독립 정원, 2층은 테라스, 3층은 다락방을 갖춘 지상 3층 구조의 단독주택 형태다. 정원은 레저 공간으로, 테라스는 미니 카페, 다락방은 아이들의 놀이ㆍ취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외부는 단독주택 형태지만 내부는 편리한 고급 아파트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실내에는 이태리 수입 주방가구, 넓은 드레스 룸, 워크인 펜트리를 제공하고 각 방에는 시스템 에어컨 등이 설치된다.
기존 세종시 타운하우스 및 블록형 단지 분양형태를 보면 대부분 해당용지를 대지조성사업을 거쳐 획지로 분할 후 분할된 택지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총괄자문을 마친 기 제작된 설계를 사업주가 제공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수정사항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구매자가 직접 업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사업구도상 구매자가 건축주가 되어 건축물의 인허가 및 감리, 하자보수 등의 업무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난관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리치먼드힐은 건축허가를 완료해 입주 후 하자보수에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