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과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 '창업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약 3조원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 GIB사업부문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과 함께 올해 1000억원 규모 신한BNPP창업벤처펀드1호를 결성했다. 정책출자기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올해 말 약 1조원 규모로 결성될 13개 하위펀드 선정도 완료했다.
2019년, 2020년에도 창업벤처펀드 플랫폼을 통해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하위펀드 선정·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약 800여개 이상 벤처기업에 투자되며 4차 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신한금융이 올해부터 진행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일환이다. 신한금융은 지주 회사를 중심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전 계열사가 함께 하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은 SK와 손잡고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펀드를 출범시켜 착한 자본시장 형성의 토대를 만들었다.
또 창업·벤처 관련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유망기업의 발굴·투자 △투자기업 육성 △자본시장 상장으로 이어지는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창업벤처펀드를 통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혁신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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