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데뷔 10주년 동안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샤이니 키(김기범)가 섬세한 음악감성을 담은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겨울 대중감성의 빗장을 연다.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샤이니 키의 첫 솔로 정규앨범 'FAC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소녀시대 태연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 및 수록곡 'Good Good' 무대 △타이틀곡 뮤비 △수록곡 하이라이트 감상 △기자Q&A 등이 진행됐다.
키는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대한 의지와 함께 샤이니 특유의 깔끔한 무대매너, 키만의 섬세한 음악감성을 모두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전편(앨범소개) 편에 이어 음악무대 관점으로 키의 첫 솔로정규앨범 쇼케이스를 살펴본다.
◇"상남자 키가 만든 새로운 음악세계" 타이틀곡 '센 척 안해'& 수록곡 'Good Good'
이날 무대로 선보인 타이틀곡 '센 척 안해(One of Those Nights)'와 수록곡 'Good Good'은 각각 센티멘털과 강렬한 느낌의 록으로 키만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는 어쿠스틱 기타와 하우스 리듬이 가미된 R&B곡으로, 연인과의 이별 후 자신의 여린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덤덤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무대로 본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는 샤이니 컬러와 R&B를 키만의 방식으로 융화시킨 느낌을 전한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가 만드는 따뜻한 느낌의 멜로디가 부드럽게 흐르는 가운데 묵직한 베이스가 만드는 댄스감각은 샤이니 특유의 음악적 느낌과 함께 추억 속을 헤매면서 강인하게 견디려는 남자의 느낌을 전한다.
수록곡 'Good Good'은 본능적으로 끌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를 배경으로, 섹시한 남성미가 돋보이는 도입부와 키의 팔세토 보컬이 매력요소를 더하고 있는 록펑크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Good Good'는 록펑크가 만들어내는 짙은 음악색깔 속에서 샤이니 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강렬한 상남자의 느낌을 전하고 있다.
물론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타이틀곡과는 달리,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샤이니 멤버로서의 느낌이 좀 더 강하다는 느낌을 전한다.
키는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는 제목만 들으면 강렬한 댄스곡 같지만 슬픈 가사와 크러쉬의 피처링,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슬픔을 덤덤히 인정하고 이겨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는 "피처링이 상당히 독특한 편인데, 기존 피처링처럼 듀엣형태처럼 가고싶지는 않았기에, 힙합음악 구성처럼 나눠서 가는 형태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샤이니 키, "이번 앨범은 대중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앨범"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를 필두로 한 키의 첫 솔로 정규앨범 'FACE'는 샤이니 표 음악매력을 기반으로 키만의 음악감성을 센티멘털 반전으로 극대화시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키는 "이번 앨범에서 제일 중점 둔 것은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든 아시는 분들이든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담고자 했던 것이다. 좋은 노래와 편한 노래위주로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는 "과거였다면 음원성적에 많은 신경을 썼겠지만, 이번의 솔로앨범에 대해서는 당장의 성적보다는 제가 활동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도 무리없다는 의미와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샤이니 키는 이날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정규 'FACE'를 공개하고,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와 네이버V라이브 SMTOWN 채널을 통해 방송될 '눕방라이브'로 공식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내달 26일에는 일본 미니앨범 발표 등으로 솔로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