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장익순·최종순·권요셉 생물재난연구팀 박사팀이 개발한 엑소좀 포함 CAR-T 세포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제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처는 아이에이치바이오(대표 황인후)로 선급 기술료는 1억원, 경상기술료는 순이익의 1%다.
CAR-T세포는 면역세포인 T림프구를 추출해 특정 암에 집중 반응하도록 표적기능을 부여한 세포다. 엑소좀은 세포과립물의 일종으로 신호전달 매개체로 주로 이용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CAR-T 세포는 암세포의 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정상세포 위장용 단백질인 'PD-1'에 속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개발한 항체인 '안티-PDL1'을 엑소좀을 이용해 CAR-T 세포에 삽입해 PD-1에 반응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장익순 박사는 '이번 성과로 고형암 면역항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까지 진입해 암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삶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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