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칩은 공기청정기, 밥솥, 보일러 등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터치IC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전제품에 터치버튼을 만드는 데 활용되는 신제품은 정전용량 방식을 지원한다. 정전용량 터치IC는 소량의 정전용량 변화를 감지해 터치 여부를 감지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에 구현된 터치IC가 대부분 정전용량 방식이며, 가벼운 터치만으로 특정 입력을 수행한다.
그린칩은 신제품이 전자파적합성(EMS) 시험 통과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정상 동작을 방해하는 노이즈 양을 감소시키고 특화된 터치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하게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노이즈에 방해 받지 않고 동작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전용량 터치IC가 적용되는 제품은 EMS, 그 중에서도 CS와 EFT/BURST 항목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테스트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신제품을 활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