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평수 주거시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체 평균 79.9대1을 기록했지만, 전용 46㎡은 경쟁률 915대1을 기록하며 11배 이상 높았다. 지난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전세대 소형 평수로 눈길을 끌었고 최대 경쟁률 70.5대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되기도 했다.
소형 오피스텔은 대형 평수보다 관리비 등 고정 지출이 적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한데다, 최근 불어 닥친 부동산 규제로 자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업계 전문가는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가구 변화에 발맞춰 소형 오피스텔 공급도 활발히 이뤄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 시장에 뛰어들어 화제다. ‘다산 안강 럭스나인’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1인 가구를 겨냥해 전용면적을 19~35㎡로 구성했다. 각 호실에는 최신식 IoT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며, 1~2인 가구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방범에도 힘썼다.
단지 북쪽으로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는 29만㎡ 부지에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IT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추후 조성이 완료되면 1천500여 개의 기업유치 및 1만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그린 스마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며 남쪽 지금지구에는 법조·행정타운까지 자리한다.
인근에는 진건지구~국토43호선 연결도로 개설 및 북부간선도로가 확장된 상태다. 현재는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가 현재 공사 중이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8만5000여명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 인근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됐고, 2~3년 내 공공청사가 모두 들어서면 자족기능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