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케이블 일반전화 가입자에 최장 6개월 요금감면

황창규 KT회장
황창규 KT회장

KT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를 동케이블 가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요금을 감면하는 추가 보상안을 발표했다.

KT는 동케이블 기반 일반전화(PSTN) 이용고객에게 총 6개월 이용요금을 감면하고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이용고객에게 3개월 이용요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유선 가입자 보상안인 '1개월 요금 감면'보다 2~5개월 추가로 감면키로 한 것이다. 이는 동케이블로 카드 결제 단말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많고, 피해복구가 늦어지는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KT는 지난 26일부터 신촌지사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를 용산 고객센터로 이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은평, 서대문, 신촌지사 등 통신장애 피해를 입은 지역별 3개 주요 거점에도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소상공인을 위한 LTE 모바일라우터를 지원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 위기를 극복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며 전 직원을 격려했다.

황 회장은 29일 오전 사내 방송에서 “24일 발생한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많은 임직원이 수일째 사고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애쓴 결과 빠르게 정상화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화재가 일어난 것은 대단히 불행하지만 싱글 KT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다는 자신을 얻었다”면서 직원을 격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