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성인물 콘텐츠 사라진다 '예외적 경우는?'

사진=텀블러 캡쳐
사진=텀블러 캡쳐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Tumblr)가 오는 17일부터 음란물을 영구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텀블러는 몇 가지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 노골적인 음란 콘텐트나 나체가 들어간 사진, 비디오, GIF 등의 콘텐트를 플랫폼 내에서 금지한다고 밝혔다.


 
예외 사항에는 고전 조각상이나 정치적 항의를 위한 나체 시위 등이다.
 
해당 어플은 "성인용 콘텐츠를 포함하는 표현의 장단점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결과, 성인물이 없어야 더 많은 이들이 텀블러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방법에 대해서는 "자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리는 사람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해당 어플 측에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영상과 불법촬영물 등의 유포를 막아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거절당한 바 있다.
 
그랬던 텀블러가 성인물 규제에 나선 이유는 지난달 19일 아동 음란물 유통을 이유로 애플스토어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