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1박 2일'서 神이 내린 예능감 과시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정형돈이 ‘1박 2일’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멤버들이 도전하는 ‘불혹의 꿈’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절친 홍경민과 함께 불혹을 맞아 히트곡을 내고 싶다며 용감한 형제에 이어 두 번째 프로듀서로 형돈이와 대준이를 만났다.
 
두 사람은 “얘네한테 음악을 받아야 성공을 하는거 아니냐. 얘네랑은 음악이 완전히 다르다”며 “노래는 너무 좋아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소화를 하냐”고 난감해했다.
 
데프콘은 "노래 한 곡씩 좀 해달라. 서바이벌이다"며 홍경민과 차태현의 오디션 심사를 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후'와 '이차선 다리'를 불렀다. 칼날 같은 심사기준에 22년 차 가수 홍경민은 당황했으나 이내 열창을 했다.
 
오디션을 심사한 두 사람은 "기분 좋으니까 곡을 줄게. 우리는 곡을 줄 거야"고 했다. 그러자 차태현과 홍경민은 손사래를 치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들은 "곡 드릴게"라며 곡을 강요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등장과 함께 미친 존재감을 뽐낸 정형돈의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한 통의 전화였다. 녹화 도중 걸려온 '주택 담보 대출' 전화가 웃픈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전화 한 통만으로 하드캐리한 그가 터트린 웃음 수류탄에 시청자들은 ‘신의 한 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