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플랜' 3만원대 요금제가 알뜰폰 요금제로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T플랜 스몰(3만3000원, 데이터 1.2GB) 요금제를 알뜰폰에 도매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본지 10월 29일자 8면 참조〉
이는 지난달 열린 제2차관 주재 알뜰폰 간담회 후속 조치다. 알뜰폰은 과기정통부와 도매제공의무사업자 SK텔레콤에 T플랜 저가 요금제 도매제공을 요구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신규요금제라는 점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상황과 정부정책을 고려해 도매제공을 결정했다”며 “전산개발이 끝나는 대로 도매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 수익배분비율은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중장기 로드맵 논의를 위한 전담반도 운영한다. 전담반은 학계· 알뜰통신사업자·이통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기정통부 관계자 12인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도매제공 등 제도와 알뜰폰 자구책을 비롯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