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메신저 피싱' 조심하세요

[기자의 일상]'메신저 피싱' 조심하세요

매형으로부터 다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제 카카오톡 계정으로 누군가 금전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말로만 듣던 '메신저 피싱' 당사자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보다 허망한 것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누군가 마음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올해 1~10월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 금액이 무려 144억원이랍니다. '설마 나는 안 당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심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모바일 세상에 '안전지대'가 없다는 건 참 씁쓸합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