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사고 '가방끈 때문에 예상 밖 공포'

사진=채널A캡쳐
사진=채널A캡쳐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7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후렌치레볼루션'이 지상 5m 높이의 레일에서 멈춰섰다. 당시 놀이기구엔 28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요원들이 자체 장비를 동원해 승객들 구조에 나섰다. 일부 승객은 지상 5m 높이에서 안전장비 없이 놀이기구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2차 안전사고를 우려해 사고 발생 19분 후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람들의 몸을 밧줄로 두른 뒤 침착하게 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고가 늦어진 탓에 승객들은 50분가량 기구에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의 가방이 기구 바퀴에 걸려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구는 다음날인 25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