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광희가 전역과 동시에 예능에 복귀한 가운데, 그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에 휘말리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26일 "광희 매니저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소문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진짜 너무 소름 돋는다 황광희 매니저"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누리꾼은 "나랑 의정부중학교 동창이고 90년생 29살이다. 의정부에서 초중고 다 나왔고 일진이었고 근처 학군 통틀어서도 가장 잘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라며 "일진들 흔히 하는 말처럼 본인은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몰려다니고 술 담배는 했어도 절대로 때리거나 빼앗는 등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 끝이고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인데"라며 유 씨의 '일진설'을 제기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후에 한 누리꾼은 추가 증언을 했다.
자신을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유 씨가 일진 무리에 속해 있었으며, 학우들을 괴롭힌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지만 가해자는 별거 아닌 일이기에 기억하지 못한다"며 "어릴때든 뭐든 자기가 한 짓에 대한 책임은 지자"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