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장 실종자 중 한 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 민관 합동 수색팀은 이날 밤 10시 40분께 파사눌룩 주(州)의 한 골프장 내 강에서 실종 한국인 관광객 중 한명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구조대가 인양한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한국인 중 한명으로 보인다. D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 중 아직 찾지 못한 다른 한 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민관 합동 수색팀은 수색 범위를 사고지점으로부터 5km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 인력 100여명과 함정, 크레인 등의 장비도 동원됐다.
구조대에 잠수사들도 포함됐는데, 지난 6월 태국 탐루엉 동굴에서 소년 구조에 참여했던 전문가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