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 470여만 건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20대 IT업체 직원이 공안에 검거됐다.
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지난달 31일 인터넷에서 철도부 기차표 예매사이트 '12306'(12306.cn)의 고객정보로 보이는 470여만건을 판매한 혐의로 25살 천모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8일 인터넷상에서 관련 소식이 퍼지자 중국 철도총공사는 이를 부인하면서 "12306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공안은 수사를 거쳐 천씨가 인터넷상에서 12306 사이트의 사용자 정보로 보이는 것을 판매했다고 확인했다.
천씨는 회원 가입정보 60여만건은 과거 인터넷상에서 불법으로 샀을 뿐 12306 사이트를 해킹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또 나머지 410만건의 철도 승객 정보는 가입정보 60만건을 이용해 제3의 기차표 예매 플랫폼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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