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학생회장이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 A씨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 교내의 한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A씨는 투신 직전인 1일 자신의 SNS에 "말이 많아지니 상식이 사라진다. 내 소신을 지키기 어렵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내가 떠나야 몸 바친 곳이 산다. 내가 떠남으로 모든 게 종결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에게 그동안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A씨는 서강대 학부 학생회장으로, 지난해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하자 총학생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