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장소 선정과 관련,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하와이를 답사했다고 CNN이 8일 보도했다.
CNN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절차를 잘 아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 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2차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CNN은 지난 3일 기사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말 2차 북미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 답사했으며, 답사지 가운데에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또 당시 기사에서 외교관과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남북한 사이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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