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를 출연해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치진이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방해했다”며 “쉬는 시간에 라커룸이나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한 적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 “코치진이 노선영을 불러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왜 김보름 편을 드냐고 반발하더라. 결국 해결되지 않았고 코치들이 내게 참고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왕따 논란에 대해서는 “팀추월에서 호흡을 맞춘 지 7년 정도 됐다. 수많은 경기를 했고 돌발상황도 있었다"며 "중요한 룰은 뒷선수가 힘이 빠져서 늦어지면 알려줘야 한다. 소리를 듣고 속도를 조절하며 경기를 해왔는데 노선영이 올림픽에서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의 괴롭힘 주장에 대해 노선영은 채널A에 ”할 말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