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동영상 폭로 '피해자 삭제요청 우습게 보기?'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이 성범죄 영상물을 오히려 더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뉴스타파, 셜록, 프레시안 공동보도에 따르면 웹하드 업체 대표인 양 씨가 비밀리에 업로드 조직 '누리진'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누리진의 전 직원으로 일했다는 제보자는 '1인당 하루에 1000건 이상' 영상을 올리는 헤비 업로더였다.
 
제보자는 이런 직원은 4명이 있다고 전하면서 올린 영상 중 불법 촬영 영상이나 리벤지 포르노가 60% 정도 됐다고 밝혔다.
 
또 성범죄 동영상 피해자들이 삭제 요청을 해도 삭제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영상을 내려달라는 전화를 받은 후에는 윗사람이 "야, 그 영상 빨리 올려"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양 씨는 지난 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직원을 폭행하는 등의 엽기 만행과 관련된 혐의와 웹하드에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