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KT 광화문 사옥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4일 오전 서울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으로 수사관을 보내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색은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압수수색은 김 전 원내대표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해 시민단체 고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KT새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지난해 12월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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