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김기범 CG감독의 언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의 CG를 총괄한 김기범 CG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 ‘디워’를 언급했다. 그는 “‘디워’ 데모릴로 ‘ILM’에 입사했다고 밝히며 그 후에 많은 작품을 하면서 웨타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범 감독은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트랜스포머3', '아이언맨2', '어벤져스',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에 참여했다.
그가 웨타 제작진으로 참여한 ‘알리타’는 '아바타' '타이타닉'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씬시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기범 감독의 언급에 심형래 감독은 14일 '디워' CG를 제작한 우리나라 CG 제작자가 할리우드 영화 CG를 만드는 세계적인 CG 감독이 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한 기사를 보고 전율 그 자체였다. 김기범 CG 감독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디워2’를 작업 중인 심형래는 지난해 7월 미국 메이저 영화사들과 미팅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만간 개봉 날짜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