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혼전임신에 충격 받은 父의 반응

사진=KBS2캡쳐
사진=KBS2캡쳐

율희 아버지가 딸의 혼전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아들과 함께 처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집에 돌아온 장인어른을 보자마자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장모는 "갑자기 왜 벌 받는 자세냐"며 "장인 오니까 긴장했냐"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그녀의 아버지는 "율희 아빠, 재율이 외할아버지, 택배 대리점 운영하는 김태우"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리고 "(사위와) 벽이 있었다. 재작년 12월에 처음 봤다"며 처음 인사하러 왔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인사하러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하더라. 인사가 아니고 결혼을 하겠다고 온 것이었다"며 "할 말이 없더라. 화조차 안 났다"라고 첫 만남 당시 심경을 밝혔다.
 
장모 역시 "임신 이야기를 딸한테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아빠한테 이야기 하게 되면 어떤 충격을 더 받을까 싶었다. 아빠가 딸에게 더 각별하니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인은 "사위에게 후회 안할거냐고 그랬지. 자신 있냐고. 책임 지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장인은 사위를 어색하게 생각할지언정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고 지지해줬다.
 
한편 두 사람은 2017년 8월 열애를 인정한 후, 2018년 1월 4일 결혼 발표를 했고, 같은 해 5월 18일 득남했다. 이후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