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 출범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를 출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유료방송사와 관련 협회 및 기관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 유형을 공유하고 자율 협의를 통해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를 출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유료방송사와 관련 협회 및 기관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 유형을 공유하고 자율 협의를 통해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를 출범, 첫 회의를 개최했다.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서경방송, 남인천방송, KT스카이라이프,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방송법과 IPTV법이 금지하는 이용자 이익을 저해 행위 유형을 상호 공유하고, 사업자 자율 협의를 통해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가입조건과 상이한 요금 청구 △가입의사 미확인 계약체결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 또는 거짓고지 등 이용자 불편 유발 행위에 대한 사전예방이 강화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연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이용자 권익보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상품설명 표준서'를 제작·배포해 텔레마케터와 설치기사가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가입·해지절차를 알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자 자정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자율개선에 비례하는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협력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영업구조와 민원처리 절차 등을 분석해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