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가 전명규 교수의 연구년 자격을 취소했다.
한국체대는 18일 오전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한국체대 가혹행위 및 성폭력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논의했다.
최근 심석희 선수의 폭로를 시작으로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폭행 및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이어 체육계 미투가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체대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전명규 한체대 교수는 조재범 전 코치의 폭력 사용을 강요했으며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 교수는 지난해 오는 3월부터 1년간 연구년(안식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교수들은 전 교수의 연구년 자격을 취소하고, 수사 종결 후 결과에 따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